우리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무한질주를 해야 합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가장 많다는 통계조사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기업들이 스마트워크 개념을 도입하면서 이제는 내 집도 더이상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들을 번아웃 증후군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증상이 나도 해당되는지 테스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우리가 일을 하다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열정과 성취감을 상실하는 경우에 흔히 탈진했다고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뜻은 '소진, 탈진'을 의미하는 'Burn out'과 '증상, 징후'를 의미하는 'Syndrome'이 합쳐진 것으로 탈진 증후군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을 직업과 관련된 문제현상으로 분류하며 아직 질병으로 정의할 수 없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불안하고 일중독에 빠져서 번아웃 상태에 이릅니다. 경쟁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자신을 혹사하다가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지속됩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의 진행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열정 단계입니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어떠한 일도 스스럼없이 해내고 자주 있는 야근이나 휴일 근무도 자발적으로 합니다. 이 단계에서 느낄 수 있는 보람과 성취감이 자신 삶의 기쁨이고 동기가 됩니다. 다음은 침체 단계입니다.
일은 무난하게 처리하지만 처음 직장에 들어왔을 때보다 흥미가 점점 떨어집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보람보다는 보수, 근무시간 등 업무환경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좌절 단계입니다.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떤 일에 직면하면 회피하려는 태도가 먼저 생깁니다.
다음은 무관심 단계입니다. 스트레스는 자꾸 커지고 일을 확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묵묵히 버터내기를 시작합니다. 현 직장에 더이상 발을 못 붙이고 퇴사나 이직 방법을 슬슬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서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지속됩니다. 만성피로와 두통에 시달리고 무력감이 계속됩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대화하는 것이 단절됩니다. 그런데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주부나 학생들에게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방법
아래에 있는 10가지 항목에 대해서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한 후에 합산합니다.
(1점: 전혀 없음, 2점: 약간 있음, 3점; 가끔씩 있음, 4점: 자주 있음, 5점: 항상 있음)
1.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쉽게 느낀다.
2.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의욕이 상실되었다.
3. 짜증이 잘 나고 불평 불만이 많아졌다.
4.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5. 하는 일이 끝나면 항상 지치고 피곤하다.
6.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다.
7. 일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8. 취미나 여가생활을 갖지 못한다.
9.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10.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잦아졌다.
합산한 점수가 30점 이상이면 번아웃 증상이 의심되는 단계이고 40점을 넘어가면 심각한 상태이므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에 너무 빠지지 말고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