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득은 크게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서 이를 보유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전체 자산규모가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일컫어서 '벼락거지'라고 합니다. 월급만 모으고 재테크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표현한 신조어입니다.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열풍이 불면서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영끌', 치솟는 아파트 가격으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세를 의미하는 '부동산 블루' 등의 신조어도 이제는 낮설치 않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포모증후군이란
포모는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서 매출증대를 위하여 신제품을 놓치면 안될 것 같은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전략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매진임박', '한정수량' 등등. 이러한 포모현상은 마케팅 전문가 단 허먼이라는 사람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어떤 기회나 기쁨을 놓칠지 모를 가능성에 대하여 두려워 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소비자 심리학의 발견이라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포모증후군이란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하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인 FOMO와 증후군을 의미하는 'Syndrome'이 합쳐진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말로 하면 '소외불안 증후군' 또는 '고립공포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모증후군 증상
이러한 사회적 불안현상인 포모는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형성이 쉽고 부담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그만큼 의존도가 깊어집니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의존도가 깊어질수록 그 연결이 끊어졌을 때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포모증후군이 강화됩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허전하고 스마트폰을 계속 보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 집니다. 그래서 핫한 장소나 음식은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유명일들과는 무조건 친구를 맺거나 팔로우를 하면서 소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또한 SNS에서 유행하는 물건은 무조건 사고 봅니다.
이러한 포모증후군은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불안이나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과 통제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SNS보다는 실제 현실에서 진실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조그마한 일이나 목표를 설정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 밑의 땅을 느껴봅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고 매일 다른 사람과 만나서 무엇인가를 나눕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진정한 내 삶의 가치가 느껴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