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 / 2023. 6. 17. 20:00

풍수지리 명당자리 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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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설은 땅이 지닌 모양이나 환경이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이론입니다. 이번에는 풍수지리 명당자리 보는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의 몸에 피가 막힘없이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땅의 형세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풍수지리는 땅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사상입니다. 

명당은 건강하고 활기찬 기운을 품고 있는 집터나 묘터 등을 말합니다. 이런 명당자리에 집을 짓고 묘자리를 쓰면 자손들이 번창하고 운세도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근본적으로 풍수지리는 인간의 삶이 어떻게 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연구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 명당자리 보는법

풍수지리 명당자리 보는법

풍수지리설의 역사

집단을 형성한 시기인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은 자연환경과 지형지세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주로 산을 등지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단촌락을 형성합니다. 산이 뒤에 있어서 바람을 막아주고, 강이 앞에 흐르니 용수가 풍부합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겁니다.

중국에 유행하던 풍수 관련사상을 처음 우리나라에 들여온 사람은 도선이라는 스님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풍수지리설은 우리나라 지형지세나 자연환경에 맞추어 독자적으로 발전합니다.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풍수지리설을 비보 사상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풍수지리가 음양오행설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면, 우리나라 비보 사상은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사람이 땅의 기운을 돕고, 기를 보충하여 그 땅을 명당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운이 거칠고 형편없는 땅에 절을 세우면 기의 흐름을 좋게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절은 명당에 세워진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풍수지리적으로 기운이 막힌 지세를 좋은 기운으로 바꾸려고 세운 곳이 많습니다. 고려시대에 민간의 풍수지리에 대한 관념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웠던 고려시대 묘청의 난도 풍수지리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조선을 건국할 때 무학대사의 풍수이론을 따라서 한양으로 도읍을 정합니다. 조선 후기로 넘어오면서 풍수지리는 가문과 개인의 영화를 위한 땅 고르기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는 우리 고유의 일제는 풍수지리설을 허황된 미신으로 취급하여 그 맥을 끊으려고 합니다. 현재에 이르러서 풍수지리는 아직도 집을 짓거나 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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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자리 보는법

집을 짓기 위해서 좋은 명당자리는 강이나 하천을 앞에 두고 산을 뒤로 둔 장소가 좋습니다. 주택과 건물의 배치 또한 배산임수의 원칙을 따릅니다. 배산임수의 원리는 산은 등지고 물은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물 뒷면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앞면 마당은 낮은 곳으로 향하게 합니다.

그래서 집이나 건물이 자연에 안기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산에 안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명당자리늕 해와 달이 환하게 비춰주고 바람과 비가 고르게 와야 합니다. 주변 산은 깨끗하고 아담하며 산맥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부담없이 편안한 장소가 좋습니다.

명당자리 보는법은 양택과 음택으로 구분합니다. 양택은 집의 위치와 마을의 구조 등 사람이 실제로 살아가는 전반적인 부분을 말합니다. 음택은 무덤을 두는 자리와 그 주변에 배치하는 석상 등 실생활과는 관련이 없는 부분입니다. 풍수지리에서는 뒤를 받쳐주는 산이 다르면 땅의 족보가 다르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에서는 음양오행을 따른다고 하지만, 부동산에서 입지조건을 따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기운이 모이는 곳은 십중팔구 양지바른 곳이어서 택지조성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교통의 흐름이 좋아서 물류를 집적하거나 하역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풍수지리의 음양오행의 이론을 따지게 됩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명당자리를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으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단 역사적인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얼마전 대통령선거에서 몇몇 후보에 대해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후보가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된 부모의 무덤을 거액을 들여서 이장한 것을 공격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상대방 후보와 지관들은 풍수지리상 명당 자리에 묫자리를 써서 대통령이 되려고 한 거 아니냐고 공격한 것입니다. 본인은 강하게 부인하지만 지관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사람이 유력 대권주자가 되었다면, 명당자리라는 풍수지리가 맞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존 조상묘가 명당이라는 소리인데 더 명당자리를 찾겠다고 이장을 한 행위가 모순이 된 것입니다.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자리는 결코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없으며, 원래 임자가 있다고 합니다. 억지로 찾는다고 찾을 수 있다면, 풍수지리 따지는 사람들은 전부 발복하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유력 정치인이 이장을 해서 잘되었다는 소문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결국은 몰락한 사람들 또한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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